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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홍예공원 - 기증으로 달라진 도시생태공원, 충남 내포뉴타운 홍계공원

by news-updates-blog 2025.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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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예공원,내포 홍예공원

내포 신도시 홍예 공원 ✨ 주소 : 충남 홍성군 홍북읍 홍예 공원로 38

홍예공원은 2015년에 조성된 도심공원입니다. 행정구역상 홍성군과 예산군에 걸쳐 있어 양지역 앞의 문자를 따서 명명되었습니다. 원래 버려진 임야였지만 내포 신도시가 들어가 충남도청 등 공공기관이 이전되어 도심공원에 조성되었습니다. 홍예 공원은 용봉산(해발 381m), 수암산(해발 280m)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관공서와 대규모 아파트 단지도 가깝습니다. 호수 2개(각각 3만 6579㎡, 1만 7169㎡)와 산책로 3개(옷길이 2.84km)를 갖추고, 자전거 도로나 다목적 운동장 등도 있어, 신도시 주민의 휴게소로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습니다 했다. 그러나 토양문제로 나무의 성장이 느려 피난소 등의 편의시설이 부족하여 지금까지 제 역할을 할 수 없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공원의 토양의 대부분이 굵은 모래(정문)이므로 시간이 지나면 입자가 딱딱해져, 나무의 뿌리의 호흡과 성장을 방해하고 있었습니다. 나무 등 식물의 생장에 필요한 유기물 함량도 기준치보다 적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충청남도가 공원 내 21곳을 조사한 결과 모두 유기물 함량이 기준치인 3%에 이르지 않았다. 유기물은 토양, 물, 공기의 균형을 맞추고 땅을 부드럽게하고 뿌리가 늘어나는 것을 돕는 역할을합니다. 토양의 질이 떨어지자 공원의 나무들은 가지가 잘려져 있었고, 공원 곳곳에는 썩은 이파리가 흩어져있었습니다.

 

더 이상 공원을 방치할 수 없다고 판단한 충남도는 지난해 10월 '도민참가 기부의 숲'에서 홍예 공원을 바꾸기로 결정했습니다. 개인, 기관, 단체로부터 기부를 받아 도민들과 숲을 정돈하는 모델을 정착시켜 보겠다는 취지로 한 번 100억원을 모아 느티나무, 단풍나무, 오크 등 1000그루를 심는 것이 목표이지만 이달까지 38억원 이 모임이었다. 확보한 기부금으로 나무를 심으면서 나무가 잘 자라도록 토양도 대대적으로 바꾸었습니다. 전통적인 토양 2920m³를 넓히고, 근처에서 유기질이 풍부한 양질의 토양 3150m³을 흡수하여 채웠습니다. 애물단지의 숲이었던 홍예 공원은 기업과 도민의 기부가 이어지면서 조금씩 도심 속 하파에서 자리를 잡기 시작했습니다.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많은 주민들이 방문하는 휴게소가 되었습니다.

 

도심의 숲은 도시의 아타시마 현상과 폭염을 완화하고 미세먼지를 줄이는 역할도 있습니다. 삼림청에 따르면 도심의 숲은 여름 주간 평균 기온을 최대 7도까지 낮추고 미세먼지도 27%나 줄어들 것으로 조사됐다. 수자원과 토양을 보존하고 생물의 다양성을 확보하는 역할도 있습니다. 삼림청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국 4733곳에 축구장 989 크기의 706ha 숲을 조성하고 올해도 국비 870억원을 들여 117곳(174ha)에 숲을 만드는 등 전국 도심 곳곳에 숲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박찬호 국립삼림과학원 임업연구관은 “도심의 숲은 최근 단순한 휴식소를 넘어 기후변화를 완화해 사람의 마음을 치유하는 공간으로도 주목받고 있다”며 “숲의 기능이 환경적인 영역을 넘어 사람의 감성 “감정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사회적 기능으로 확장하고 있는 만큼, 시민에게는 반드시 필요한 존재가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축구장(7140㎡) 38개를 합친 보다 넓은 홍예공원(27만4738㎡)에는 소나무 1195그루를 포함해 편백 417그루, 산딸 407그루 등 11개의 수종 4100그루 이상의 나무가 숲을 형성합니다. 최근 홍예공원은 도민이나 기업 등이 기부한 돈으로 심어진 나무 150그루 이상에 걸맞게 도심의 '보물숲'으로 변모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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